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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을 통해 만나는 성장의 시간, 옥스포드 블럭 이야기

자유로운 영호온 2025. 9. 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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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놀이는 곧 배움이다”라는 말 아닐까요? 저 역시 딸아이를 보며 그 말의 의미를 조금씩 더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제 딸은 어디를 가든 블럭만 있으면 눈이 반짝이며 집중해서 놀곤 합니다. 키즈카페에 가서도 블럭 코너에 앉아 이것저것 맞춰보며 시간을 보내고, 집에 있는 장난감 중에서도 블럭을 가장 오래 붙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집에도 블럭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아직 20개월밖에 되지 않아 블럭을 정교하게 다루거나 무언가를 완성하기는 어렵지만, 작은 손으로 한참 고민하다가 하나씩 꽂아보고, 다시 빼고, 옮겨보는 모습만으로도 성장의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집중하며 몰두하는 모습은 부모로서 그 무엇보다 기쁜 순간이었지요.

집에 블럭이 생긴 뒤로는 아이가 심심해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혼자서도 꽤 오랫동안 블럭을 가지고 놀며 스스로 만족감을 얻는 듯 보였습니다. 장난감 하나가 아이의 하루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가 블럭 쌓는 모습




블럭 놀이가 주는 발달 효과

블럭놀이는 단순히 장난감을 쌓고 부수는 행위가 아닙니다. 작은 손가락으로 블럭을 잡고 끼우는 동작은 소근육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동시에 블럭을 들고 옮기거나, 높이 쌓으려 노력하는 과정은 대근육 발달을 자극합니다.

뿐만 아니라, 블럭을 맞추며 “이게 왜 안 맞지?”라는 생각을 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줍니다.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스스로 방법을 찾는 경험은 자연스럽게 아이의 두뇌 발달로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집중력과 인내심도 함께 자랍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블럭놀이가 단순히 IQ(지능지수)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EQ(감성지수)에도 긍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만든 것을 부모에게 보여주며 칭찬받을 때, 혹은 함께 쌓아올리며 “이건 집이야, 이건 차야” 하고 상상하는 순간, 정서적인 교류가 이루어집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감과 소통 능력을 쌓아가는 셈이지요.



옥스포드 블럭을 선택한 이유

저는 아이에게 처음 블럭을 사줄 때 여러 브랜드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그중에서 선택한 것은 옥스포드 블럭이었는데요. 국내 대표 블럭 브랜드라는 점에서 우선 믿음이 갔습니다. 아이가 입에 넣거나 자주 만지는 장난감인 만큼, 안전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였거든요.

게다가 옥스포드 블럭은 유아용 큰 블럭부터 정밀한 소형 블럭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어 아이 성장 단계에 따라 골라줄 수 있습니다. 아직은 20개월이라 큰 블럭 위주로 놀고 있지만, 나중에 조금 더 크면 작은 블럭 세트로 넘어가며 단계별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해외 블럭 브랜드에 비해 부담이 적어 꾸준히 사줄 수 있고, 레고와 호환되는 호환성 덕분에 확장성도 좋았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실용적인 장점들이 크더군요.



옥스포드 블럭의 장점
• 안전성: 국내에서 제작되고, 유아용 제품군은 특히 안전 기준을 철저히 지켜 안심할 수 있습니다.
• 호환성: 레고와 결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미 레고를 가지고 있는 가정이라면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 가격 부담이 적음: 해외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라 꾸준히 확장하기에 좋습니다.
• 제품 다양성: 유아용 대형 블럭부터 소형 블럭, 캐릭터 세트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있어 아이의 발달 단계와 관심사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국내 정서 반영: 한국적 캐릭터나 건축물을 모티브로 한 세트도 있어 아이가 친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옥스포드 블럭의 단점
• 조립감 차이: 레고에 비해 결합이 약간 뻑뻑하거나, 반대로 자주 사용하다 보면 헐거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디자인 아쉬움: 색감이나 세련된 디테일 면에서는 레고 특유의 완성도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 제품 다양성의 한계: 라이선스 캐릭터나 테마 제품은 레고에 비해 부족한 편입니다.



부모의 시선에서 본 블럭 놀이

사실 아이가 블럭을 가지고 혼자 오랫동안 놀 수 있다는 것은 부모에게도 선물 같은 일이었습니다. 아이가 몰입하는 동안 잠시나마 집안일을 하거나, 저 자신에게도 숨 고르기 시간을 줄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알기에, 아이가 블럭을 잡고 있는 순간이 더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앞으로 아이가 자라면서 블럭으로 더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낼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꽂고 빼는 수준이지만, 언젠가는 작은 집, 차, 동물원을 만들고, 더 나아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을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요. 그때마다 함께 감탄하고 대화를 나누며, 놀이가 곧 배움이자 추억이 되는 순간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마무리

블럭은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아이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도구입니다. 특히 옥스포드 블럭은 안전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 부모 입장에서 안심이 되고, 아이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놀이터가 되어줍니다.

오늘도 제 딸은 작은 손으로 블럭을 이리저리 맞춰보며 세상을 탐험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그 과정 속에서 배우고 성장한다는 사실이 참 대견합니다. 앞으로도 블럭과 함께 자라날 아이의 모습이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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