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오늘은 조선 중기의 한 인물이 던진 ‘한마디’가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왔는지, 그리고 그 끝이 얼마나 비극적이었는지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그 주인공은 바로 정여립(鄭汝立), 그리고 그를 둘러싼 1589년 모반 사건입니다.⸻1. 한 시대를 거스른 사상가16세기 후반, 조선은 사림이 정권을 잡았지만 내부에서는 동인과 서인으로 갈라져 대립하던 시기였습니다.그 한복판에, 한 인물이 있었습니다.정여립, 전라도 진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문무를 겸비한 인재로 이름을 날렸습니다.그는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지냈지만, 보수적인 정치판에서 늘 튀는 사람이었습니다.특히 그의 말 한마디가 권력층의 심장을 찔렀죠.“천하는 공물(公物)이니, 모든 사람이 벼슬할 수 있어야 한다.”이 ..